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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입 에세이 쓸 때 드러나는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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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듀워싱턴
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20-08-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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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입 에세이를 쓰느라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학생들에게 더 좋은 에세이를 쓰도록 조언하는 일도 마찬가지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가장 좋은 소재를 골라내어 지원자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도록 큰 그림을 그리는 일부터, 에세이의 흐름과 각 부분의 디테일이 효과적으로 힘을 발휘하는지를 살피다 보면 시간이 참 빨리 흐릅니다. 한편의 좋은 에세이를 쓰기 위해서는 준비 단계부터 많은 시간을 쓰고, 수없이 여러 차례 에세이를 고치고 다듬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거치는 동안, 학생의 사고력과 관점, 저변 지식의 수준과 정도를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학생의 약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컨설턴트의 일이기에, 학생과 진지하게 의논하며 에세이를 수정하도록 합니다. 목표는 한편의 잘 만들어진 영화 예고편과 같은 에세이를 쓰는 것입니다. 읽는 이의 마음을 끌어들여 끝까지 읽게 만들고, 나아가 호감을 가지고 그 학생을 선발하게 하는 에세이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고교 성적이나 SAT 점수가 매우 좋은 데도 작문 능력은 그에 걸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찾아보면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그 중 한가지는 어린 시절부터의 독서가 부족하고, 평소의 글쓰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탓입니다. 좋은 학교 성적과 시험 성적을 만드는 일에만 초점을 맞추어 생활하면서, 일상에서 신문, 잡지를 읽는 일이나, 교과 과정 외의 각종 책을 읽는 일이 드물 경우, 학생의 작문 능력은 좋을 수가 없습니다.

갑자기 부자가 된 사람들 중 일부가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싶어 명품을 지니고 다니지만, 어울리지도 않고, 자연스럽지도 않은 것 처럼, 내공이 부족한 학생이 쓴글은 아무리 멋진 내용을 고급 단어를 사용해 정리해도 자연스럽지 않고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억지로 짜낸 것 같은 글, 깊은 생각에 기초하지 않은 글은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도 힘듭니다.

이런 상황을 저는 오페라를 평소 보지 않고 지내던 사람, 그래서 음악을 제대로 감상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갑자기 오페라를 보게하고, 감상문을 적어 제출하게 하는 상황에 비유합니다. 좋은 감상문이 나올 수 있을까요? 그래서 자주 강조하지만 다시 또 힘주어 알리고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일상에서 다양한 읽을 거리를 읽고 주위 사람들과 대화하는 일이야말로 작문 능력을 키워주는 일이라고요. 어릴 때부터 일상에서 하는 독서는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무더위와 코로나 바이러스를 상대로 싸우며, 하루 하루 입시를 준비하는 시니어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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